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이민찬 기자 나와 있습니다. 첫 번째 주제, '민주당 아닌 000당?' 이재명 후보 모습이 보이는데, 민주당 아니면 어떤 당을 말하는 거죠? <br><br>이재명당입니다. <br><br>Q. 이 후보 '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겠다'고 했는데요. 전권을 갖고 민주당을 쇄신하겠다는 뜻이죠? <br><br>이 후보, 그 동안 민주당에서 비주류로 분류돼 왔습니다. <br> <br>대선후보가 된 만큼 본격적으로 자신의 색을 입히겠다는 건데요. <br> <br>어떤 방향인지 최근 행보를 보시면 어느 정도 알 수 있을 듯합니다. <br> <br>연평도 포격전 11주기를 앞두고 오늘 대전현충원 묘역을 참배했는데요. <br><br>현장 발언 들어보시죠. 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]<br>"어떤 경우에도 북한의 일방적 도발에 대해선 용인 않겠다. 특히 민간인 지역에 대한 도발은 그에 상응하는 책임 묻겠다."<br><br>Q. 민주당 예전 모습하고는 좀 다른 것 같은데요. <br><br>지난해 연평도 포격전 10주기 때 민주당은 늦게 짧은 논평만 냈죠. <br> <br>문재인 대통령은 연차휴가까지 써서 야당의 비판을 받았는데요. <br> <br>중도 표심을 염두에 두고 안보에 원칙적이고 강경한 모습을 보이려 한다는 분석입니다. <br><br>어제는 "통일 지향은 이미 늦었다"며 "정치적 접근 말고 실리적 접근이 좋겠다"는 말도 했는데요.<br> <br>이념보다 실용적 접근으로 중도 청년층에 다가가려는 전략으로 읽힙니다. <br><br>Q. 정책도 관심인데요.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포기했는데 다른 정책도 변화가 있나요? <br><br>글쎄요, 일단 오늘만 보면 기본소득 공약은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. <br> <br>이 후보, 오늘 매점 쿠폰을 전교생에게 주는 초등학교를 찾아, 기본소득과 지역화폐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. <br><br>[판동초등학교 학부모] <br>"(학생들이) 2천 원 씩 매주 쿠폰 형태로 기본소득을 받고 있어요."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] <br>"기본용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. 일종의 지역화폐, 학교 지역화폐네요. (국민들이) 최저선의 삶을 지지하는 그 방식으로는 역시 기본소득이라 하는 게 중요한 화두일 수밖에 없다." <br><br>이재명 후보가 연일 강조하는 변화와 혁신, 어떤 행보와 공약으로 구체화될지 지켜보겠습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'배우자는 어디에?' 대선후보 만큼 배우자에 대한 관심도 높죠.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부인이 정반대 모습이어서 화제네요. <br><br>먼저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. <br> <br>낙상사고 논란 후 이 후보 일정에 자주 동행하고 있습니다. <br><br>[김혜경 /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]<br>자기가 사주는 거야?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]<br>평소에 다른 건 못 사줘도 이런 거라도..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]<br>여러분! 충북의 사위 말고 충북의 딸 왔습니다. <br><br>Q. 일정에 맞게 옷 색깔도 맞추고 노력을 많이 한거 같은데, 후보와 부인이 며칠째 동행하는 건 이례적인거 아닌가요? <br><br>선거 운동을 하다 보면 일분일초가 아까워 후보와 부인 동선을 다르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<br> <br>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혼자 호남 지역 목욕탕을 돌며 선거운동을 했다는 일화도 있는데요. <br> <br>다만 이 후보의 경우 낙상사고 후 떠도는 루머를 불식시키기 위해 당분간 동행을 택한 걸로 보입니다. <br><br>Q. 반면 윤 후보 배우자는 아직까지 공개 행보를 안 하고 있어요? <br><br>윤 후보 부인 김건희 씨, 지난 2017년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을 마지막으로 공개 활동을 한 적이 없는데요. <br><br>최근에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죠. <br> <br>윤 후보 측은 "김건희 씨는 주가 조작에 관여한 사실이 없으며, 적절한 시기에 역할을 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<br>Q. 민주당은 후보 부인도 검증 대상이라며 숨지 말라고 공세를 펴고 있죠. 그런데 배우자가 항상 선거운동 전면에 나섰던 건 아니잖아요. <br><br>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박원순 후보 배우자가 선거 운동 기간 내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전례도 있는데요. <br> <br>당시에는 한나라당에서 비판을 했죠. <br> <br>대선까지 이제 108일 남았는데요.<br> <br>후보 뿐 아니라 주변 인물들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.(국민 평가) <br><br>Q. 모습을 드러내든 드러내지 않든, 대선 후보 배우자들의 경쟁은 이미 시작되지 않았나 싶습니다. 지금가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
